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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번째 야시장 도전, 이번엔 코로나 넘나

박동혁기자
등록일 2021-06-01 20:19 게재일 2021-06-0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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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증가·확진자 감소세에<br/>7월 개장 목표로 3차 운영자 모집<br/>판매대 기존 40개서 25개로 축소<br/>메뉴 다양화와 가격인하 방안도

포항시가 지역의 새로운 관광 인프라로 육성하고 있는 ‘영일만친구 야시장’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올해 세번째 판매대 운영자 모집을 하고 있어 이번에는 성공적으로 개장이 가능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포항시에 따르면 2019년부터 포항 중앙상가 일원에서 지역 최초 야시장으로 운영 중인 ‘영일만친구 야시장’은 올해 6월 현재까지 개장되지 않고 있다.

포항시는 지난 4월 개장을 목표로 3월 15일부터 4월 2일까지 야시장 판매대 운영자를 모집했으나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한 일부 운영자들이 스스로 영업을 포기하면서 당초 목표한 판매대 40개 중 절반도 채우지 못했다.

지난 4월 5일부터 9일까지 추가 모집을 감행했으나 목표치를 채우지 못했고 엎친데 덮친 격으로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끊이지 않으면서 개장을 무기한 연기했다.

그런데 최근들어 코로나19 백신접종 속도가 빨라지고 확진자가 감소추세에 접어들면서 포항시가 7월 중 개장을 목표로 야시장 손님맞이 준비에 다시 돌입한 것. 이를 위해 포항시는 오는 15일까지 야시장 판매대 운영자 3차 모집을 진행하고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판매대 수를 기존 40개에서 25개로 규모를 축소했다.

또한 오는 3일 야시장 문화공연 행사대행업체 선정을 위한 제안서 접수를 실시하고 오는 8일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특성없는 메뉴, 비싼 가격 등 이용자들로부터 지적받은 불만사항을 고려해 메뉴 다양화와 가격 인하를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 이후 방문객이 줄면서 운영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했고 이 여파가 올해도 이어지면서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며 “정부가 오는 7월 1일부터 예방접종 완료자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거리두기를 완화키로 하면서 7월 중에는 야시장 개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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