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동해 여객선 주변 포탄 4발 ‘쾅’ 아찔… 군함 오발 사고

이시라기자
등록일 2021-06-01 20:19 게재일 2021-06-02 4면
스크랩버튼

동해에서 시운전 중이던 군용 배에서 포탄이 발사, 지나던 여객선을 격침시킬뻔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5분께 울릉도 남서 방향 15마일 부근 울릉도 사동항에서 포항여객선터미널로 향하던 A호 주변 해상으로 포탄 1발이 떨어졌다. 이에 그치지 않고 또다른 포탄이 A호의 측면에 떨어졌고, 추가로 두 발이나 더 배 주위로 떨어진 이후에야 소동이 멈췄다. 직접적으로 포탄에 맞지 않은 덕분에 인명피해는 따로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는 “현대 중공업에서 해군 배를 만드는 작업을 진행했고, 시운전을 하는 도중에 갑자기 포탄이 발사돼 터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확한 사건의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사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