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 뉴씨다오펄호 취항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최근 대회의실에서 포항∼울릉 항로 대형카페리선 사업자선정위원회를 열어 울릉크루즈(주)를 사업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울릉크루즈(주)는 9명의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평가 결과 평균 80점 이상을 획득해 최종 사업자로 뽑혔다.
이에 울릉크루즈(주)는 관련 규정에 따라 지정된 전문기관에 해상교통안전진단을 의뢰해 영일만항 및 울릉 사동항의 입출항 안전 확보 등 운항 안전성 검증을 거쳐 여객편의시설 등 부대시설을 설치하면 대형 카페리선을 운항할 수 있게 됐다.
울릉크루즈(주)는 오는 9월 16일 선체길이 169.90m, 폭 26.20m규모의 1만 9천988t급 대형 카페리선 뉴씨다오펄호(2017년 7월 건조)를 취항할 예정이다.
뉴씨다오펄호 여객 정원은 최대 1천200명으로, 울릉도 주민들의 교통권 보장을 위해 기존 포항∼울릉 항로의 소형 쾌속선 연간 운항일(250일)보다 80일이 추가된 330일 동안 운항할 계획이며, 뱃멀미도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운항 시간은 6시간 30분이고 포항에서 오후 11시 출항, 울릉항에 아침 5시 30분 입항, 울릉항에서 낮 12시 30분 출항, 포항에 오후 7시 입항할 계획이다.
울릉크루즈(주) 관계자는 “포항∼울릉 항로의 기존 소형쾌속선이 섬과 육지를 잇는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면, 뉴씨다오펄호는 튼튼한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