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직원 가족 2명 격리 중 판정<br/>수도권 확진자 접촉 3명 중 2명<br/>델타변이 감염 가능성 조사 중<br/>경북서도 연쇄감염 11명 추가
대구·경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9명이 추가됐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8명이 증가한 1만639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달서구 소재 대형마트 관련으로 앞서 확진된 마트 직원의 동거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6일 직원 1명이 감염경로 불상으로 확진된 데 이어 동거가족과 다른 직원, n차 등으로 이어져 누적 확진은 15명이 됐고 마트 고객 1만6천840명을 상대로 한 진단검사에서는 현재까지 확진자가 1명도 나오지 않았다.
3명은 수도권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 중 2명은 수도권 소재 대학 학생들로 델타변이가 확산한 서울 홍대 주변에서 연극 활동을 하는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대구시 방역당국은 델타변이 감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경북권 질병대응센터에 검사를 의뢰했다.
이밖에 2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 중이고 1명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북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추가됐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경주 6명, 포항·구미·경산·상주·의성 1명씩이 늘어 총 4천998명이다.
경주에서는 부산 사하구 확진자와 접촉한 4명이 감염됐고 서울 강서구 확진자 지인 1명, 경주 확진자 지인 1명도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포항에서는 서울 성동구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확진됐다. 구미 1명과 경산 1명은 해당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상주 1명은 서울 동대문구 확진자 지인이다. 의성 1명은 대구 동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확진자가 46명 발생했고 현재 1천973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이곤영·이창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