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까지 확대… 구제 작업 추진<br/>“쏘임사고 땐 즉시 응급처치 해야”
동해안에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다수 출현하면서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7월 30일 강원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다수 출현함에 따라 이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발령했다.
앞서 지난 6월 23일 전남·제주 해역에 주의단계 특보가 발령됐고, 7월 19일에는 경남·부산·울산·경북 해역까지 확대된 바 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해류의 흐름에 따라 떠다니며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해파리다.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는 해파리가 국지적(1개 시·군·구 이상)으로 발견(노무라입깃해파리 1마리 이상/100㎡)되고, 민·관 해파리모니터링 발견율이 20%를 초과해 어업피해가 우려될 때 발령된다.
특히, 올해는 제주, 경남, 부산∼경북 해수욕장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 외에도 독성이 매우 강한 작은부레관해파리, 작은상자해파리가 종종 출현하므로 더욱 면밀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수욕객들은 해파리를 발견했을 때는 물놀이를 멈추고 즉시 피해야 하며, 쏘임사고 시에는 안전요원 등 주변 사람에게 알리고 신속히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