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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제패’ 김제덕, 전국체전도 금·금·금… 경북, 종합 3위 ‘순항’

박동혁기자
등록일 2021-10-11 20:23 게재일 2021-10-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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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고등부 남자 개인전 결승 경기에 경북 대표로 출전해 1위를 차지한 김제덕이 경기를 마친 뒤 열린 시상식에서 이번 체전에서 딴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 중인 경북 선수단이 대회 4관왕을 차지한 ‘도쿄올림픽 스타’ 김제덕을 앞세워 종합 3위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경북도체육회에 따르면 대회 4일째인 11일 오후 5시 기준 경북 선수단은 금메달 29개, 은메달 24개, 동메달 33개를 획득하며 목표인 종합 3위를 향해 순항 중이다.

이날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고등부 경기에서는 도쿄올림픽 양궁 2관왕에 올랐던 김제덕(17·경북일고)이 개인전 결승에서 이찬주(16·경남체고)를 7-1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랭킹 라운드 30m, 50m, 70m에서 금메달 3개를 수확했던 김제덕은 이번 개인전에서 금메달 하나를 더 추가하며 4관왕에 올랐다. 또 90m 은메달 1개, 남자·혼성 단체전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총 7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김제덕은 이날 현재 여자 기계체조 이윤서(18·서울체고)와 다관왕 공동 1위를 마크하고 있다. 김제덕은 “비로 인해 잘 안 맞으면 어쩌나 하고 걱정했는데, 나중에 후회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부정적인 생각을) 하나씩 지워나갔다”며 “올림픽 뒤 첫 국내대회여서 부담감도 가졌으나, 다시 처음부터 쌓아간다는 생각으로 대회에 임했다”고 했다.

안동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남고부 인상 109㎏ 이상급에서는 남지용(17·안동중앙고)이 인상 156㎏, 용상 206㎏, 합계 362㎏로 3개 부문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3관왕을 차지했다.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여고부 스프링보드 1m에서는 김나현(18·김천 율곡고)이 237.60점으로 226.95점을 얻은 김예림(18·제주 남녕고)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다. 전날 플랫폼 다이빙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김나현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유도 남고부 55㎏ 이하급에서 최정빈(18·구미 도개고), 우슈 남고부 남권전능에서 제영우(18·경주공고), 육상 남고부 3000m 장애물에서 이정윤(18·칠곡 순심고), 탁구 혼합복식에서 박경태(18·포항 두호고)·이채연(18·경주 근화여고)조 등이 각각 금메달을 하나씩 목에 걸며 경북 선수단에 힘을 보탰다.

한편, 대구 선수단은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금메달 7개, 은메달 23개, 동메달 21개를 획득했다. /박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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