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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PET 플라스틱 생분해’ 기술 CJ제일제당에 이전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1-10-12 20:19 게재일 2021-10-1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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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학교는 김경진 생명과학부 교수가 개발한 ‘PET 플라스틱 생분해’ 관련 기술을 CJ제일제당에 이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북대는 최근 CJ제일제당과 기술이전 계약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고품질 재활용 페트(PET)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는 추세에 있고, 우리나라는 일본 등지에서 재활용 PET를 수입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폐 PET 생산량 29만t 중에서 10%인 2만8천t이 고품질 PET로 재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 교수가 개발한 기술은 생명자원에서 발굴한 효소를 개량하고 이를 이용해 PET 플라스틱을 분해하는 방식이다. 특히, 다른 재생 방법보다 친환경적이고, 상대적으로 품질이 낮은 유색(有色) PET 조각까지도 100% PET 원료로 재생할 수 있다.

김경진 교수는 “플라스틱 재활용 문제의 근본적인 해답은 생태계가 플라스틱을 나무와 같이 인지하도록 하는 것인데 생분해 기술은 그러한 맥락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트지나 옷감, 투명한 PET로 되돌아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환경에 유리된 폐기물의 분해를 촉진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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