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 “단풍철 산악 안전사고 주의를”

경북소방본부는 가을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 증가로 인한 안전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북소방은 단풍관광 등 가을철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안전장비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거나,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질병 악화, 지정 등산로 외 산행으로 길을 잃는 등 각종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소방본부 통계에 따르면 올해 총 826건(10월 기준)의 산악사고가 발생, 그중 길을 잃는 조난사고가 296건(35.8％)으로 가장 많고, 발목을 삐는 등 부주의에 의한 기타 사고 260건(31.5％), 미끄럼 등 실족 추락 사고 138건(16.7％), 개인질환에 의한 사고 66건(8％), 탈진·탈수로 인한 사고 52건(6.3％)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계절별 발생 건수는 총 2천803건 중 봄철에 575건(20.5％), 가을철에 1천124건(40.1％)이 발생했다.

이에 경북소방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 9월부터 산악사고 예방 종합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