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간담회에서 결정
속보 = 구미시의회가 제102회 전국체전과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진행의 미흡한 부분<본지 10월 25일자 4면 보도>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기로 결정했다.
28일 구미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열린 의원 간담회에서 전국체전과 관련된 부서들로부터 별도의 업무보고를 받기로 했다.
당초 시의회는 전국체전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으나, 일부 시의원들이 별도 업무보고를 통해 문제점을 먼저 확인한 뒤 필요하다면 특위를 구성하자고 제안하면서 별도 업무보고로 최종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결정된 관련 부서들의 별도 업무보고는 현재 진행중인 제253회 구미시의회 임시회가 끝나는 11월 1일 이후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미시의회는 구미에서 개최된 전국체전과 장애인전국체육대회에 구미시가 800억원이 넘는 예산과 별도의 추진단 구성을 했음에도 추진사항이 미흡한 점이 많아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김재상 구미시의회 의장도 지난 21일 제1차 본회의에서 “전국체전을 위해 그동안 준비했던 노력과 기대감에 비해 추진사항이 미흡해 안타까운 마음과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 누구를 위한 대회인지 냉정히 평가해보고 다시는 이런 무사안일한 행정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의원들은 전국체관과 관련해 △전국체전 근무복 불량 △성화 안치식 행사 진행 미흡과 유튜브 영상 불량 △꽃탑 조성 미흡 △주경기장 트랙 문제점과 복합스포츠센터의 화재경보기 오작동 등을 대표적인 문제점으로 지적할 것으로 보인다.
구미/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