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지방재정투자심사 통과<br/>총 사업비 241억 투입 제2관 건립<br/>문화 랜드마크 자리매김 기대
포항시는 ‘시립미술관 제2관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2021년 제4차 지방재정투자심사(중앙)를 최종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지방재정 투자심사(중앙)제도는 지방재정법에 따라 예산의 계획적·효율적 운영과 각종 투자사업에 대한 무분별한 중복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사업 시행 전 그 사업의 필요성과 계획의 타당성 등을 심사하는 제도다.
지방자치단체가 총사업비 200억원 이상 신규 투자사업을 추진하려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야 지방비 예산을 편성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포항시립미술관 제2관은 총 사업비 241억여 원으로 포항시립미술관이 위치한 환호공원 51만6천779㎡ 부지 내 지하 1층, 지상 3층 건축연면적 6천125㎡ 규모로 2025년 말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사업에 속도를 내게 됐고, 조만간 관련 행정절차가 마무리돼 문화체육관광부 사업승인이 나면 오는 2023년 1월 착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의 첫 삽을 뜰 예정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립미술관 제2관 건립으로 시립미술관이 포항의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미술관, 나아가 영일만 관광특구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립미술관은 동남권 유일의 공립미술관으로서 시민들의 문화·예술·감상 활동을 지지해 왔으며, 제2관 건립을 통해 시민의 일상적 미술문화 향유권을 보장하고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강화와 더불어 세계 유일의 스틸아트뮤지움으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데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