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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매매 거래량 ‘뚝’… 5년 만에 최저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1-11-23 20:23 게재일 2021-11-2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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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월평균 4천283건 거래 대비<br/>9월 현재 1천902건, 작년比 44%↓<br/>중구-수성구-달서구-서구順 감소
대구의 아파트 매매시장 거래량이 지난 2016년 이후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자산괸리연구소(소장 이진우)에 따르면 올 9월까지 대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9월 현재까지 1만7천410건으로 월평균 1천90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6년 월평균 아파트 거래량 1천811건 다음으로 가장 낮은 거래량으로 분석됐다.


또 월 평균 거래량 기준으로는 지난해 4천283건 대비 44% 수준으로까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대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5만1395건으로 월평균 4천283건이 거래돼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대비 거래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중구로 올해 9월까지 28건이 거래되면서 지난해 월평균 거래량 145건에 비해 81%나 줄었다.


수성구의 월평균 거래량은 165건으로 지난해 월평균 거래량 765건에 비해 78%나 감소해 가장 높은 감소률을 보였다.


이어 달서구(77%), 서구(76%), 남구(69%), 동구(58%), 북구(52%), 달성군(45%) 등의 순이다.


특히 수성구의 경우 지난 2006년 아파트 거래량 조사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 부동산 경기가 점차 조정국면에 들어섰음을 대신하고 있다.


이진우 부동산자산괸리연구소장은 “대구의 아파트 거래량 감소세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런 감소세는 지난해 가격 상승세가 높은 지역들이 유독 감소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 지역 부동산시장도 매수자와 매도자 간의 가격괴리감이 갈수록 커지는 등 한동안 거래량 회복이 쉽지는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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