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모 조합장, 회의 중 임원 머리 음료수 병으로 내려쳐

“화 참지 못해”… 폭행혐의 조사

포항의 한 협동조합 조합장이 회의를 하던 중 말다툼을 벌이다 음료수 병으로 동료 임원의 머리를 내리친 사건이 알려지면서 물의를 빚고 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음료수 병으로 동료를 때린 혐의(폭행)로 조합장 A씨를 조사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오후 1시쯤 포항시 북구 죽도동의 한 협동조합에서 임원회의를 하던 중 조합 운영문제를 두고 감사인 B씨와 시비가 붙어 승강이를 벌이다 화를 참지 못하고 음료수 병으로 그의 머리를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B씨는 동료 임원끼리 이런 일이 생겨 마음이 불편하다고 하면서도 선처하기에는 어렵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이시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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