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까지 소수서원·선비촌 일원<br/>한국문화 한복 런웨이 올해 첫선<br/>관광객들 선비돼 선비정신 체험
경북 영주시는 ‘한국 정신문화의 뿌리, 선비정신’이란 주제로 5일 2022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를 개막했다.
선비문화수련원 주무대에서 진행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부터 8일까지 소수서원, 선비촌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막 첫날을 맞은 5일 고유제를 시작으로 어린이날 100주년 기념 퍼포먼스, 지역문화예술인 공연, 소수(紹修)1543 사액 영접, K-Culture 한복 런웨이 등 다양한 볼거리가 진행 됐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K-Culture 한복 런웨이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과 가치를 대표하는 의복문화인 한복 입기가 지난달 24일 신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예고되는 등 중국의 한복공정에 맞선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에 발맞춰 한복의 문화적 가치의 복원과 대중문화로 승화시키기 위해 진행 됐다.
4일간 진행되는 축제기간중 관광객들은 선비가 돼 소수서원 졸업자 후손을 찾아 그 정체성을 재확립하는 소수서원 선조의 발자취를 따라서, 선비세상 한식·한복·한옥·한지·음악·한글 등 6대 콘텐츠를 만나보는 선비세상 문화관, 소수서원 둘레길 야행 프로그램인 야경을 즐기는 선비, 한복맵시대회 등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고유의 문화와 선비정신을 체험하게 된다.
이밖에도 소수서원에서 진행되는 역사적 사실과 근거에 기반한 게임 형태의 이동식 체험프로그램인 ‘선비대모험, 문방사우를 찾아라’는 전통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들에게 한국 정신문화의 뿌리인 선비정신을 깊게 탐구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이 될 전망이다.
강성익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는 한국 전통문화의 뿌리와 선비의 생활상을 현대적으로 재구성, 어렵지 않게 풀어내 남녀노소 가족 구성원 모두가 재미와 인성 공부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전통 문화를 소재로 하는 만큼 선비정신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한류 정신문화 축제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영주/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