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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도 선생님”… 첫 20%대 추락

이시라기자
등록일 2022-05-11 20:31 게재일 2022-05-1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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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원단체총聯 교원 인식 조사<br/> "교직 만족" 12년새 67.8% → 33.5%<br/>“문제행동 생활지도 등 힘들어”
‘다시 태어나도 교편을 잡겠다’는 교사수가 조사 이래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1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스승의 날을 앞두고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대학 교원 8천431명을 대상으로 한 인식 조사에 따르면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선택하겠는지 묻는 항목에 ‘그렇다’는 응답은 29.9%에 그쳤다. 이 조사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30% 아래로 내려갔다.


교직생활에 만족·행복한지 질문에는 33.5%만 ‘그렇다’고 답했다. 12년새 67.8%에서 34.3%나 줄었다.


교원들은 교직생활 중 가장 큰 어려움으로 ‘문제행동, 부적응 학생 등 생활지도’(24.6%)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학부모 민원 및 관계 유지’(22.1%), ‘교육과 무관하고 과중한 업무’(18.8%)의 어려움도 호소했다.


교총은 “수업방해 등 교권침해 학생에 대한 즉각적인 생활지도방안 부재, 정상적 교육활동조차 아동학대로 신고당하는 현실, 학부모의 무고성 민원과 명예훼손, 몰카 탐지까지 떠맡겨지는 등 과도한 업무에 교사들의 사기와 자긍심이 무너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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