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영주시 적서농공단지내 4천평 규모의 납이 함유된 폐기물 용융공장 허가(본지 5월31일자 보도)를 두고 시민단체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31일 시민단체와, (주)바이원, 영주시가 함께 토론의장을 마련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영주시 허가과 관계자와 (주)바이원 변승호 대표이사와 관계자, 시민단체의 송분선, 전철건, 홍말순, 강창용, 황선종 간사 등이 참여했다.
시민단체 황선종 간사는 “(주)바이원이 사용하는 연료인 코크스는 발암물질이며 첨가제인 안티모니는 독성 준금속으로 이를 사용 할 경우 질산 계열의 매연 농도 가중과 용융과정에서 기화돼 배출되는 납 물질 등은 시민의 건강과 생명에 심각한 위해요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주)바이원 측은 “친환경적인 제조방법을 통한 환경보존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시민단체가 지적한 주연료와 관련, “코크스가 아닌 도시가스 LNG”라며 “코크스는 환원촉매제로 한정 사용된다”고 밝혔다.
현재 (주)바이원측은 건축허가를 받아 건축물을 신축 중이다.
바이원측은 최종 사업 승인까지 공장설립 신청, 폐기물재활용허가신청을 거쳐 건축물 사용 승인이 떨어지면 본격 공장 가동에 들어간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이루어질 행정 절차에서 관련법 등 종합적으로 검토해 처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6개 단체로 결성된 영주납폐기물제련공장반대대책위원회는 2일 오전 10시 영주시청 앞에서 영주 납폐기물 제련공장 허가에 대한 규탄대회를 열 계획이다. 영주/김세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