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재능봉사단을 찾아가다 (10) 정리정돈 봉사단<br/>포스코그룹 직원·가족 30명<br/>아동센터·조손가정 등 24회 봉사
-봉사단 소개 부탁한다.
△포스코 재능기부 정리정돈 봉사단은 2019년 7월 9일 창단 이후부터 올해 5월까지 총 24회의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회원은 포스코 및 그룹사의 직원과 가족으로 구성돼 있으며 30명이 함께 포항시 지역아동센터와 독거 노인, 조손가정을 대상으로 맞춤식 정리정돈 및 수납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 필요 시에는 물품도 기증하고 있다.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봉사활동은.
△뭐니해도 가장 처음으로 봉사활동을 나갔던 때가 아닌가 싶다. 2019년 포항 종합복지관 아동센터에서 첫 봉사활동을 무사히 마칠 때쯤, 아동센터 학생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가 고마움의 표시로 연주를 해줬던 기억이 난다. 식은땀을 닦으며 연주를 듣고 있으니 너무나 행복했고,‘우리의 작은 정성과 성의가 학생들에게는 큰 보탬이 됐구나’하는 것을 느꼈다.
이 외에도 조손가정을 정리정돈 활동 이후 봤던 어르신의 환한 웃음, 어린 두 학생을 위해 새로운 책상과 의자를 구입해 선물했던 날 등 모든 봉사활동 하나하나가 모두 소중한 추억이다.
-주변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분들이 꽤 많다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독거노인과 조손가정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는 것에 놀랐다. 정리정돈이란 게 그분들에게 아주 커다란 도움이 되지는 않을 테지만, 이 분들의 작은 행복을 위해 더 크게 봉사활동을 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또 우리의 미래인 학생들이 정리정돈 수납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돕겠다. 결론적으로 모두 함께 봉사활동을 이어가면서 서로서로 상생해 즐거운 봉사활동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