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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산불현장에 희망의 씨앗 뿌린 ‘산타독’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2-06-20 20:22 게재일 2022-06-2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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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후면서 씨앗주머니 맨 강아지<br/>더덕·꽃씨 뿌리며 산림복원 참여
안동시자원봉사센터는 사회적 기업 ‘소셜공작소’와 함께 지난 17일과 18일 남후면 산불피해지역 일대에서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하는 ‘산을 타는 강아지(산타독)’산불피해복구 행사를 개최했다.

‘산타독’ 행사는 대형 산불로 인해 황폐해진 산에 씨앗주머니를 맨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며 더덕씨앗과 꽃씨 등을 뿌리는 시민 참여형 환경 복원 캠페인으로, 봉사의 의미와 재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신개념 놀이봉사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이번 자원봉사에는 전국에서 온 반려인과 반려견 50여 팀이 참가했다. 산불 씨앗 뿌리기 행사뿐만 아니라 견주와 함께 플로킹(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활동)하기, 포토존 견생샷 촬영, 반려동물 기초 훈련법 시범교육 등 놀이를 통해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이 진행됐다.


또한, 17일 행사에는 안동가톨릭상지대학교 학생들과 반려동물 등 20여 팀이 참여하고, 18일 행사에는 대구보건대학교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 학생들과 반려동물 등 25여 팀이 참여했다.


정진용 체육새마을과장은 “이번 행사가 산불 피해지 복구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산림 자원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산불 피해복구 자원봉사 활동에 깊이 감사드리며, 행복한 반려 문화를 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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