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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소비자물가 심상찮은 오름세

전준혁 기자
등록일 2022-07-05 20:26 게재일 2022-07-0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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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외환위기 후 첫 6%대 기록   <br/>경북 7.2%·대구 6.1% 평균 상회 외식부문 상승률 크게 두드러져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동월대비 6.0%나 상승했다. 소비자물가가 6% 넘게 상승한 것은 IMF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 6.8% 이후 23년 7개월 만이다. 특히 경북 7.2% 및 대구 6.1%로 전국 평균보다 물가 상승률이 더 커 지역 경제에 비상이 걸렸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6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2(2020=100)로 전월대비 0.6%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6.0% 상승해 전월 5.4%보다 0.6%p 확대됐으며, 공업제품, 서비스, 농축수산물, 전기·가스·수도가 모두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중에서도 생활물가지수(전체 458개 품목 중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144개 품목)는 전년동월대비 7.4%나 상승했다. 식품은 전년동월대비 7.7%, 식품이외는 전년동월대비 7.2% 각각 상승했으며, 전월세포함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6.6% 상승했다.


지역별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경북이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구체적으로 제주 7.4%, 강원 7.3%, 경북 7.2%, 전남 7.1%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대구는 6.1% 상승했으나 이마저도 전국 평균보다는 높았다. 경북과 대구는 전년동월대비 공공 서비스가 0.6%와 0.5%, 개인 서비스가 6.0%와 5.6% 각각 상승했다. 특히 외식 부문에서 경북은 8.1%, 대구는 7.6% 상승했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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