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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팔려… “새 아파트 10가구 중 4가구 입주 못했다”

이부용기자
등록일 2022-08-24 18:53 게재일 2022-08-25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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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의 거래 절벽이 새 아파트 미입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 곳을 상대로 지난달 전국 아파트 수분양자들의 미입주 사유를 조사한 결과,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라는 응답이 40.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잔금대출 미확보’(28.0%), ‘세입자 미확보’(26.0%) 등의 순이었다.


6월 대비 지난달 입주율은 전국 79.6%, 대구·부산·경상권 76.1%로 각각 2.7%, 5%씩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가 일부 해제됐음에도 불구하고 대구 입주전망지수는 -0.3p(52.0→51.7)로 입주전망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경북은 11.1p(66.6→77.7) 상승해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해 지난 16일 정부가 5년간 270만 가구 주택 공급 등을 발표한 ‘국민 주거안정 실현방안’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국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11.1p(60.4→49.3) 하락했다. 이 지수는 기준선인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자재수급지수는 25.8p(53.9→79.7)로 크게 올랐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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