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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도심·영일대해수욕장 상가, 높은 공실률

이부용기자
등록일 2022-10-26 18:07 게재일 2022-10-2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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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상업용부동산 임대시장 동향<br/>대구 동성로 중심 오피스 수익 높아<br/>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진행 영향
포항시 도심과 영일대해수욕장 중대형 상가들이 높은 공실률을 기록했다. 구도심 상권 노후화에 따른 유동인구 감소가 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대구는 동성로 중심과 동대구에서 높은 오피스 투자수익률을 나타냈다. 고속버스터미널 후적지 개발 등 광범위하게 추진 중인 재건축·재개발 및 정비사업 진행 영향 등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은 전국 상업용부동산에 대한 2022년 3분기(9월30일 기준) 임대가격지수, 임대료, 투자수익률, 공실률 등 임대시장 동향을 26일 조사·발표했다.


올해 3분기 오피스 사무실 임대가격지수는 상승했지만 중대형·소규모·집합상가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상가 모두 투자수익률은 하락했다.


시장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오피스는 0.12% 상승, 상가는 중대형 0.04%, 소규모 0.08%, 집합 0.06% 하락했다.


임대가격지수는 시장 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지표다. ㎡ 당 전국 평균 임대료는 오피스(3층 이상 평균)가 17만3천 원, 상가(1층 기준)는 집합 26만8천 원, 중대형 25만6천 원, 소규모 19만4천 원 순으로 나타났다.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1.67%, 중대형 상가는 1.32%, 소규모 상가는 1.20%, 집합 상가는 1.39%로 집계됐다.


임대이익을 나타내는 소득수익률은 오피스 0.73%, 중대형 상가 0.62%, 소규모 상가 0.60%, 집합 상가 0.87%다.


자산가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은 오피스 0.94%, 중대형 상가 0.70%, 소규모 상가 0.59%, 집합 상가 0.51%다.


투자수익률을 유형별·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대구는 동성로 중심(1.91%)·동대구(1.84%) 상권에서 비교적 높은 오피스 투자수익률 1.74%를 나타냈다.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는 9.6%, 중대형 상가는 13.1%, 소규모 상가는 6.8%다.


포항시 도심과 영일대해수욕장 상권에서 이면도로 점포를 중심으로 공실이 증가해 공실률 19.1%를 보였다.


중대형 기준으로 경북 19.1%, 포항도심 25.7%, 영일대해수욕장 24.6%, 소규모 기준으로 경북 6.7%, 포항도심 6.3%, 영일대해수욕장 2.7%로 각각 조사됐다.


한편 2022년 3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는 국토교통부가 한국부동산원에 위탁해 실시했다. 감정평가사 및 전문조사자가 지역 방문조사, 임대인·임차인 면담조사 등 현장조사를 수행했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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