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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소비부진, 대구·경북 섬유 수출액 감소

심상선기자
등록일 2023-03-27 19:52 게재일 2023-03-2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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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억4천만달러 3.1%↓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는 최근 대구·경북지역 2월 섬유산업 수출 관련 통계자료를 분석해 발표했다.

분석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의 2월 섬유 수출은 주요 소싱국(中·베트남 등)의 조업일수 증가는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나, 글로벌 소비재(의류 등) 업황부진에 따른 수출 물량·단가 동반 감소 등의 요인으로 인해 전년동월 대비 3.1% 감소한 2억3천94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섬유직물은 1억3천180만달러, 섬유원료는 4천530만달러를 수출해 전년동월 대비 각각 6.1%, 5.1% 증가한 반면, 섬유제품은 1천730만달러, 섬유사는 4천500만달러를 수출해 전년동월 대비 9.5%, 25.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의 주요 수출품목인 폴리에스터 직물은 전년동월대비 19.3% 증가한 4천720만달러를 수출했고, 니트는 전년동월 대비 10.0% 감소한 1천960만달러 수출했으며,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2월과 비교하면 폴리에스터 직물은 21.9% 증가, 니트는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국별 섬유 수출을 살펴보면 전년동월 대비 미국(4.9%) 등에서 증가한 반면 중국(-3.3%), 베트남(-0.7%) 등에서는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역 섬유업체는 글로벌 소비 부진에 따른 수출 물량·단가 동반감소 등의 여파로 인해 전년 동월 대비 섬유 수출액 2억3천940만달러로 3.1% 감소하였으나,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2월 섬유 수출액(2억1천930만달러) 대비 9.1%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역 주력 수출품목인 폴리에스터 직물은 전년동월 대비 19.3% 증가(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2월 대비 21.9% 증가)해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대비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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