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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가로등 ‘LED’로 10년째 교체중

허명화 시민기자
등록일 2023-04-04 18:06 게재일 2023-04-0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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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구시가지부터 진행<br/>교체지 밝고 쾌적하게 변모<br/>예산절감·온실가스 배출 뚝
LED 가로등 교체 작업을 하고 있는 모습.
포항시가 가로등을 LED(발광다이오드)로 교체를 시작한 지 10여 년이다. 지난 2014년 저탄소와 녹색 성장이라는 정부 정책에 맞추어 기존 시가지 노후 보안등을 친환경 고효율의 LED 등기구로 교체작업을 실시했다. 하지만 현재까지 교체 완료가 아닌 진행중에 있어 지속적인 추진이 요구되고 있다.

LED 교체는 에너지 효율이 2만~5만의 긴 시간으로 상대적으로 높고 예산 절감은 물론, 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도 줄일 수 있어 포항시가 탄소 중립도시로 나아가고자 하는데 제격이다. 또 야간 도로에서도 더욱 밝고 쾌적한 야간 도로교통환경 조성이 가능하고 아파트나 상점에서는 빛 공해로 인한 불편도 줄일 수 있다. 감전으로 인한 위험도 없다. 이에 반해 기존의 나트륨과 메탈 가로등은 어둡고 에너지 효율을 떨어뜨린다.


포항시는 2014년부터 구시가지(송도동, 해도동, 죽도동, 중앙동) 등의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노후한 보안등기구와 방전램프를 LED 등기구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기존의 보안등의 경우는 메탈램프, 나트륨램프 등과 같은 방전등으로 이와 같은 램프는 200W에서 250W로 에너지 사용이 높고 빛이 둥글게 퍼지기 때문에 주변 주택가로 불빛이 들어가 수면을 방해하는 단점이 있었다. 그러나 LED 등은 60W로 약 70%의 에너지 효율과 빛 방사량도 적어 ‘빛 공행 방지법’도 충족시킬 수 있다.


2019년에는 골목길의 가로등 조도가 낮아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을 우선적으로 LED 보안등 교체를 했으며 연일, 흥해, 오천읍 지역 노후 보안등 약 2천950개를 사업비 7억8천만원을 투입해 교체를 했다. 교체된 LED 보안등으로 전기 사용량이 80% 이상의 전기 요금이 줄어들어 매년 5억9천만원 정도 절감효과를 기대하게 했다.


포항시민 A(51·포항시 남구 해도동) 씨는 “야간에 운전을 할 때가 종종 있는데 LED 가로등이 설치가 된 곳과 아직 설치가 안 된 곳이 확연히 차이가 난다. LED 가로등은 야간에도 밝고 쾌적한 도로에서 안심하고 운전할 수 있게 해줘서 기분이 좋아진다. 최근 전주, 인천 등 타 도시들이 LED교체를 완료 시점까지 밝히며 가로등 교체를 추진하고 있는데 포항시에서 아직 LED로의 교체가 완료되지 않았다.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포항시 도로시설 관계자는 “가로등 및 보안등은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시설물이다.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안전한 도시구현을 위해 고효율 LED 등기구를 앞으로도 확대 보급할 예정”이라며 “무엇보다 범죄예방과 밝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사회적 약자인 노인, 여성, 아동들이 안심하고 야간에도 보행할 수 있는 안전한 골목길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직 도로에는 기존의 가로등도 눈에 띄는데 관련 예산을 확보하여 LED 교체를 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 궁금한 점은 언제든지 문의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허명화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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