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특구 연차평가 최고 등급<br/>신산업 특화분야 차별화 성과
포항시는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2022년 강소특구 연차 평가’에서 ‘포항 강소연구개발특구(이하 강소특구)가 지난해 ‘우수’에 이어 올해 ‘최우수’ 강소특구로 선정, 2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강소특구 연차 평가’는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정된 전국 14개 강소특구를 대상으로 매년 실시되며 △특구 사업화 성과 △특구 구성원 만족도 △지방자치단체의 특구 발전 기여도 등 3개 부문 7개 지표로 세분화해 단계별로 진행됐다.
이번 평가에서 포항시는 학·연 연계협력 기술 창업과 유니콘기업 육성 및 성장단계별 기업지원을 통한 특화 분야 중점 육성, 특구 및 지역펀드 출자 확대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포스텍과 포항산업과학연구원(이하 RIST) 등 기술 핵심 기관 간 협력 프로그램인 ‘오픈 랩(OPEN LAB)’을 활용, 포스텍 원천기술과 RIST의 실용화 기술을 연계한 다수의 기술 창업 및 연구소기업 전환, 미래 신산업 특화 분야 기업 유치 등이 타 특구와 차별화된 성과로 인정됐다.
한편 포항강소특구는 지난 2019년 전국 최초로 지정, 산·학·연 협력 기반의 기업 맞춤형 지원을 통해 연구소기업(33개 사), 첨단기술기업(3개 사) 등이 입주해 있다.
포항강소특구 대표기업인 그래핀스퀘어(주), (주)원소프트다임, 망고슬래브(주) 등은 지난 1월 미국 현지에서 개최된 ‘CES 2023(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신규창업(52건)과 일자리 창출(566명), 투자 연계액(1,092억 원) 등의 가시적인 성과도 두드러지고 있다.
포스텍 마이크로바이옴 핵심 연구지원센터, 애플 제조업 R&D 지원센터,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그린바이오벤처캠퍼스 등의 R&D 핵심 인프라 추가 구축도 눈길을 끌고 있다.
김상우 포항강소특구육성센터장은 “우리 특구는 첨단신소재 분야에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했고 포항시측은 “기업과 행정력의 가성비 높은 협력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준혁기자 kang8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