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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임금 체불근로자 2천780명, 작년 대비 소폭 증가

구경모 기자
등록일 2023-09-05 20:05 게재일 2023-09-0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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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북 동해안 지역의 임금체불 근로자가 지난해 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경북 동해안 지역(포항, 경주, 울진, 영덕, 울릉)의 임금 체불근로자는 2천7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천771명에 비해 0.3%(9명) 증가했다.


반면 같은기간 포항의 체불 임금액은 약 165억5천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약 175억1천478만원에 비해 약 5.5% 감소했고, 체불 임금 정산액은 정부 대지급금 지원 확대 등에 힘입어 약 156억원으로 작년동기(약 111억원) 대비 40% 증가했다.


정부 차원의 체불임금 정산 제도 확대 등의 여파로 체불 임금액은 줄어들었지만, 취약 근로자의 생계불안이 크게 개선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확대해 봐도 올해 상반기 임금체불액은 8천232억원으로, 작년 동기(6천655억원) 대비 23.7%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임금체불 3천915건 중 △건설업 935건(23.9%) △제조업 886건(22.7%)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682건(17.4%) 등 순으로 발생했다.


이 중에서도 주택시장 침체, 원자재 가격 상승, 금리 인상 등 영향을 받는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작년 21.7%에서 올해 23.9%로 늘었다. /구경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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