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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개충 탈출 막아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3-09-25 19:57 게재일 2023-09-2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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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유관기관 협의회 개최<br/>방제전략 공유 등 협력방안 모색
경북도가 25일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21개 시·군 산림 부서와 산림청, 국립공원공단 등 유관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현재 피해 상황과 방제 전략을 공유하는 ‘2023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오는 10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시행되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시기에 맞춰 시·군 산림 부서와 유관기관의 공동 대응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산림청, 한국전력공사, 한국도로공사, 국립공원공단, 산림조합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한국임업진흥원 등 유관기관과 시·군 산림부서장 등 총 7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경북도는 재선충병 하반기 방제계획을 발표했으며, 한국임업진흥원의 소나무재선충병 전국 피해 현황 분석 발표, 포항·경주·구미의 방제계획 발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전반에 관한 토론과 기관별 협조 사항 등이 이어졌다.


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매개충(솔수염하늘소, 북방수염하늘소)이 성충이 돼 탈출하기 전에 피해 고사목을 파쇄·훈증 처리해 매개충을 없애는 것이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재선충병 방제에 시·군과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지역의 소나무재선충병은 2001년 구미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 20개 시·군에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포항 구룡포 해안지역과 안동·임하댐 일원에서 고사목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도내 7개 시군(포항, 경주, 안동, 구미, 영덕, 고령, 성주)의 피해가 심하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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