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출신 선수들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맹활약하며 국위 선양은 물론 대학 명예를 드높이고 있다.
특히 펜싱 명문대학으로 명성이 높은 대구대 출신 허준과 홍효진 선수들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며 펜싱이 효자 종목으로서 역할을 톡톡히 했다.
대구대 출신인 허준 선수가 포함된 남자 플뢰레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표팀 에이스인 허준 선수는 결승전에서 뒤지고 있던 경기를 뒤집고 역전승하는 데 중요한 발판 역할을 하며 크게 활약했다.
이로써 그는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또 여자 플뢰레 대표팀에서 맹활약한 홍효진 선수도 대구대 출신이다.
홍효진 선수가 속한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마카오, 홍콩을 연달아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에서 중국을 만나 아쉽게 패배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야구에서도 대구대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번 대표팀의 원태인과 김지찬은 현재 대구대 재학 중이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선수들은 진정한 스포츠 정신을 발휘하며 국위를 선양하고 국민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면서 “그중 우리 대학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인상적이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