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포항시 등 53개 기관 MOU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국가에 필요한 특수 산업분야, 지역 기반 산업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교육청-지역기업-특성화고 등이 협약을 맺어 지역에 필요한 맞춤 교육을 실현하는 특성화고로 첨단산업이 지역에서 뿌리내리고 성장하기 위한 인재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포항흥해공업고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자체 및 교육청, 산업체, 대학 등을 연계한 거버넌스를 구축해 학생들이 지역의 이차전지 업체에 취업, 정주하며 지속 성장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시함으로서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과제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경북도는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그동안 이차전지 산업 기반조성을 위해 2019년 배터리 특구를 시작으로 지난해 ‘이차전지 특화단지’지정까지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 기반조성과 인재양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이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지역의 핵심산업으로 부상하는 이차전지 산업과 연계하여 학교를 재구조화한 인재양성시스템 ‘협약형 특성화고’를 통해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계의 어려움과 산업계의 인재수요 목마름을 해결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