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앞둔 후보들 세력확장 치열
국민의힘 공천 경선을 앞두고 지난 주말 포항 북구와 남·울릉 예비후보들에 대한 각계 각층의 지지선언이 잇따르면서 세 확보 싸움이 치열하다.
23일 포항 북 선거구에선 현역 의원인 김정재 예비후보와 국가보훈부 차관 출신인 윤종진 예비후보가 맞붙었다. 김정재 예비후보에게는 공원식 전 경북도 부지사, 이창균 전 포항시장 후보, 백인규 현 포항시의회 의장 등 전·현직 도의원, 시의원, 지역인사 등 34명이 지지선언을 하며 합류했다. 이에 맞선 윤종진 예비후보에게는 박기환 전 포항시장과 당내 경선에 오르지 못한 이재원 예비후보가 지난 주말 사무실을 찾아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포항남·울릉 지역구 역시 각각 예비후보들의 지지 선언이 잇따르면서 팽팽한 삼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현 의원인 김병욱 예비후보에게는 지난 19일 이동업, 서석영 등 도·시의원 13명이 지지선언 한데 이어 22·23일 문덕헬로부대거리 상가번영회와 포항남부 모범운전자회 등도 동참했다.
이상휘 예비후보에게는 21일 당내 경선에 탈락했던 최병욱 예비후보가 지지 선언을 했고 24일에는 포항시의회 김철수·조영원 의원이 지지를 선언했다. 최용규 예비후보의 경우 당내 4인 경선에 함께 올랐던 문충운 예비후보와 경선후보 단일화에 성공, 문 예비후보를 총괄선대본부장으로 위촉한 뒤 24일 오전 통합 선대본부 발족식을 가졌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당내 경선을 앞둔 각 후보들의 합종연횡이 치열하다”면서 “포항에서 이렇게 과열된 선거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