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기업·공공기관 보유 정보<br/>개인 맞춤 서비스 기반 체계 구축<br/>국민 건강·제품품질 관리도 적용
이 사업은 기업·공공기관 등이 보유하고 있는 개인과 기업의 본인데이터를 정보주체가 적극적으로 관리하면서 자신들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과기부는 2019년부터 매년 새로운 마이데이터 과제 발굴을 추진해 왔다.
올해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와 사회문제 해결형 서비스 개발을 위해 총 4개 과제를 공모했다. 그 결과 총 31개 컨소시엄이 지원해 약 7.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먼저, 생활 밀착형 서비스 과제에서는 ‘부동산 임대차 안심거래 지원서비스’와 ‘마이데이터 기반 건강부채 관리 서비스’ 등 총 2개 사업이 선정됐다.
부동산 임대차 안심거래 지원서비스는 거래당사자의 신용평가점수와 임대인 사업장 정보, 납세증명서 등의 마이데이터(정보주체 동의기반)를 활용한 것이다. 부동산 임대차 거래 시 임대인과 임차인의 정보 비대칭 문제를 해소하고 부동산 거래 시 필요한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이데이터 기반 건강부채 관리 서비스는 만성 질환자의 건강검진정보, 처방·진료정보 등 의료 데이터를 통해 예측한 건강부채를 안내해 만성질환자 스스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형성하도록 유도한다.
사회문제 해결형 서비스 과제로는 ‘원채널(One-Channel) 시험인증 정보 관리 및 유통 서비스’와 ‘마이데이터 기반 맞춤형 암케어 서비스’ 등 총 2개 사업이 선정됐다. 원채널(One-Channel) 시험인증 정보 관리 및 유통 서비스는 정보주체 동의를 기반으로 각종 제품에 대한 시험정보 및 품질인증정보를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통합·관리하고, 시험·인증 관련 수요기관에 간편하게 전송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 기반 맞춤형 암케어 서비스는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암환자의 의료·공공데이터 및 개인이 생성하는 라이프로그(식사·운동·수면 등) 데이터 등을 연계·활용해 암치료 전 과정을 개인 맞춤형으로 관리해줌으로써 암극복을 위한 진료 연속성 확보와 유연한 유지관리 체계를 지원한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