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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달빛철 건설 2025년 국비 지원 건의

이곤영 기자
등록일 2024-05-21 19:53 게재일 2024-05-2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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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기재부 지방재정협 참석

대구시는 21~22일 기획재정부가 주관하는 ‘2024년 지방재정협의회’에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참석해 2025년 주요 국비사업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지방재정협의회는 예산 편성에 앞서 정부의 재정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 현안 사업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회의로 2009년 이후 매년 열리고 있다.

세종컨벤션센터와 여의도 나라키움센터에서 개최된 지방재정협의에는 기재부 예산 실장의 주재로 대구를 비롯한 17개 광역자치단체의 부단체장, 기재부 예산실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황순조 기획실장, 최운백 미래혁신성장실장, 김대영 교통국장 등이 참여해 대구시 핵심사업에 대한 국비 반영의 필요성과 사업추진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대구시는 신공항철도 및 달빛철도사업 등 지역 핵심사업은 △신공항철도 건설사업 △달빛철도 건설 지원 △국가디지털혁신지구 예타면제 △UAM 혁신부품인증지원체계 구축 사업 등이다.

신공항철도 건설사업은 사업비 2조 6485억 원(예타신청 기준)으로 대구~TK신공항~의성까지 이어지는 광역급행철도(70.1㎞)로 신공항 핵심 접근철도망이며, 경부선과 중앙선을 연결하는 중요 철도망 건설사업이다.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지방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으로, 기획재정부 심의에서 예타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예타는 내년 4월까지 진행되며, 예타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 방향이 결정될 예정이다. 대구~광주를 연결하는 달빛철도 건설 지원도 건의했다. 달빛철도(총사업비 4조5158억 원, 서대구역~광주송정역 198.8㎞)는 지난 2월 통과된 특별법에 따라 오는 8월 예타면제가 확정될 예정이며, 내년에 기본 계획 및 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가디지탈혁신지구(9226억 원) 예타면제와 UAM 혁신부품인증지원체계(380억 원) 구축도 주요 지원요청 사업이다. 국가디지털혁신지구 조성사업은 디지털 연구 기획·시행, 글로벌 연구단지 조성, 기업 입주공간 마련을 위한 것이다. UAM 핵심부품 인증지원체계 구축사업은 도심항공지원사업 일환으로 모터 등 UAM 핵심부품을 인증을 신속하게 받기 위한 인증지원센터 및 평가장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도시철도 4호선 건설(7756억 원)은 수성구민운동장역~이시아폴리스(12.6㎞)까지 도시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7월 기본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 6월 완료 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기재부는 오는 31일까지 각 지자체 사업 계획을 받은 뒤 관계 부처·국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내년 예산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동일 예산실장은 “내년 예산안은 건전재정 기조를 확립하면서 혁신생태계 조성과 약자 복지, 미래 대비 체질 개선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며 “지역이 주도적으로 재원 배분 방향을 결정하고 정부가 이를 지원하는 방식의 사업인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나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 등을 중점적으로 발굴해 줄 것”을 강조했다.

/ 이곤영 기자·성지영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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