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에 출마한 나경원(서울 동작구을) 의원이 포항을 찾아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나경원 후보는 이날 국민의힘 포항북구 김정재 의원, 남·울릉 이상휘의원 사무실을 잇따라 방문해 당원 간담회를 열고 “윤 대통령의 탄핵을 막고, 윤석열 정부를 성공 시킬 수 있는 사람은 자신뿐”이라고 밝혔다. 나 후보는 “어렵게 4년 쉬다가 들어갔는데 나라의 위기가 아니면 당대표 선거에 나오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108석을 갖고 저렇게 무도한 이재명의 민주당에 맞서야 한다. 하지만 지금 (당에) 그런 경험을 가진 사람이 없어 나오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탄핵 문제와 관련해서는 “두 번 다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탄핵을 막는 것이 이번 당 대표의 중대한 임무”라고 말했다.
이어 “당이 어려울 때, 당이 필요할 때 언제든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당 변화의 핵심에 대해서는“민심을 잘 읽는 것은 현장에서 저만큼 철저히 해본 사람이 없다”며 “20년간 당을 떠나지 않으면서 보수의 정체성을 확실히 지킨 사람만이 당의 개혁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시라·단정민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