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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경제 확실히 살아나는 중…앞으로 더 크게 도약”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4-08-29 10:47 게재일 2024-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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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취재진이 생방송으로 중계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브리핑'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우리 경제가 확실하게 살아나고 있고, 앞으로 더 크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추진해온 규제 혁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 원전 생태계 복원 등의 정책을 소개하며 “이러한 노력들이 경제 성장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올해 상반기 수출 실적도 기대를 훌쩍 뛰어넘었다”면서 “전년 동기 대비 9.1%나 증가한 3350억 달러를 달성했고, 상반기 일본과의 수출액 격차가 32억 달러로 좁혀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08년 한일 수출 격차가 무려 3600억 달러에 달했고, 2021년까지도 천억 달러를 웃돌았는데 불과 3년 만에 일본을 턱밑까지 따라잡고, 이제 세계 수출 5대 강국의 자리를 바라보게 됐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건전재정 기조를 굳건히 지킨 결과 국가 재정도 더욱 튼튼해졌다”며 “우리 정부는 내년 예산안 기준 국가채무비율이 48.3%로, 3년간 1.3% 포인트 증가에 그치고 있다. 이러한 우리의 경쟁력과 성장 추세를 지금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지표상 소비자 물가는 안정되고 있지만 국민 여러분께서 느끼는 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히 높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고금리와 내수 부진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분들의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내수 경기를 살려서 소상공인·자영업자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겠다”며 “추석 민생안정 대책에서 발표된 전통시장 소비 촉진, 온누리상품권 발행 확대, 동행축제 할인 행사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수출에 비해 국내 소비 회복이 더디다”며 “우리 대기업들이 올 추석 명절에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해서 상생과 내수 진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이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주문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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