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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굴비 공급 늘려 추석 물가 잡는다

이부용기자
등록일 2024-09-11 18:23 게재일 2024-09-1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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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명절에 수산물 가격 오르자<br/>해수부 총 1.3만t 비축물량 풀어<br/>대형마트 조기 할인율 60%로 ↑<br/>저렴한 ‘민생 선물세트’ 도 판매

해양수산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산물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11일 밝혔다.

정부는 주요 추석 성수품에 대해 비축물량 공급, 할인행사 등을 진행한다.

예년보다 이른 추석으로 인해 아직 주 생산시기가 도래하지 않아 현 시점에서는 조기·굴비 가격이 다소 높은 수준이다.

참조기의 경우 소비자가격(원/마리, aT)이 10일 기준 1508원으로, 작년 추석 전주(9월 22일) 대비 약 23.2%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해수부는 추석 대책기간 동안 정부 비축물량 공급(조기 160t 등 총 1.3만t), 역대 최대규모 예산을 투입한 온·오프라인 할인행사 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 중이다. 8월 말부터는 추가적인 가격 상승 없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특히 이번 주부터 대형마트 중심으로 참조기 할인율을 50%에서 최대 60%까지 상향했으며, 굴비를 정상가의 절반 수준으로 구성한 ‘추석 민생 선물세트’도 수협 온라인몰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전통시장에서는 오는 15일까지 구매금액의 최대 30%를 할인해 주는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통해 조기·굴비 등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갈치는 작년 대비 낮은 가격이며, 정부 할인행사 등으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정부 비축수산물 방출 확대, 할인행사 등을 통해 9월 현재 갈치 가격은 1만4383원(냉장 대품, aT 기준)으로 작년 추석 전주 대비 약 6.2% 하락했다. 지난달 22일부터 진행한 할인지원행사를 통해 가격이 지속 하락하는 추세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추석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 비축물량 방출과 다양한 할인행사를 통해 물가를 관리하고 있다”며 “추석까지 남은 기간 수산물 수급과 물가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저렴하게 수산물을 구매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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