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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소상공인 특례보증 1114억 조성

구경모기자
등록일 2024-10-10 19:52 게재일 2024-10-1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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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매칭… 전국 최대 규모<br/>14일부터 500억 규모 신청 받아<br/>경영난 지역 자영업자들 큰 호응
지난 2월 포항시와 대구은행, 경북신용보증재단의 소상공인 희망동행 300억 특례 보증 업무협약. (왼쪽부터 황병우 대구은행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세환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민관협력 매칭사업으로 올해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희망동행 특례보증 재원을 1114억원을 조성했다.

시는 지난 2월 지자체 최초로 특례보증 재원 마련을 위해 iM뱅크(대구은행), 경북신용보증재단과 ‘희망동행 특례보증재원 300억 원’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포항수협과 오천신협이 각 5천만 원과 2천만 원을 출연해 14억 원의 재원을 추가 조성했다.

이후 7월 iM뱅크의 30억 원 추가 출연을 이끌어내며 600억원,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지역금융 협력모델 사업’에 집중관리 모델로 포항시가 선정되면서 새마을금고가 출연한 10억 원을 인센티브로 지원받으며 200억원의 특례보증재원을 추가로 마련했다.

시는 우선 조성된 특례 재원을 바탕으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금융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오는 14일부터 500억 규모의 특례보증 재원 신청을 받는다.

이번 특례보증 사업은 iM뱅크 및 포항시 지역 내 새마을금고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며, 예산 소진 시까지 계속 진행된다.

상담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신분증, 사업자등록증 등 해당 구비서류를 갖춰 경북신용보증재단 포항센터(1588-7679) 및 해당 금융기관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후 보증심사를 거쳐 대출한도자 결정되며 재단에서 보증서를 발급받은 후, 은행을 통해 대출 신청을 하면 된다.

올해 포항의 소상공인 특례보증이 전국 최대 규모로 조성된 만큼 지역의 자영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포항에서 수십년째 요식업을 운영해왔다는 B씨는 “최근 경기가 안 좋아 거래처 대금이 정산이 지연돼 골머리를 앓고 있었는데. 이번 특례보증으로 대금을 마련할 수 있어 한시름 놨다”고 전했다.

포항시는 오는 2025년에는 2000억원의 보증재원 마련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확대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앞으로 많은 금융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소상공인들이 자금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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