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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기살리기 나선 포항시 희망동행 특례보증 1114억 조성

이시라기자
등록일 2024-10-14 19:43 게재일 2024-10-1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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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경기 불황으로 소상공인들의 경영 상황이 나날이 악화일로<본지 9월 30일자 1면 보도>를 걷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가 ‘금융지원 카드’를 꺼내며 소상공인 살리기에 나섰다.

포항시는 14일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인 1114억원의 ‘희망동행 특례보증’ 재원을 조성해 경영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나 타 지자체의 기존 특례보증 지원사업과는 달리 올해 민간 금융기관과 지자체가 협력해 1:1 매칭사업으로 추진한 전국 최초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IM뱅크와 함께 ‘희망동행 특례보증’ 300억 보증재원 조성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4월에는 포항수협과 오천신협이 각 5천만원과 2천만원을 출연해 14억원의 재원을 추가 조성했다.

6월에는 iM뱅크의 30억 추가 출연으로 총 600억원의 추가 재원을 마련한데 이어 8월에는 포항시 관내 새마을금고의 20억 출연으로 200억원을 조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같은 지역 금융기관과의 금융지원 상생협력 사업은 현재 지역 소상공인이 겪고 있는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고 장기적으로는 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시는 지역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최대 50만원까지 카드수수료를 지원해주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내년도에는 사업을 30억으로 대폭 확대해 카드수수료 부담경감을 통한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정부의 경제활성화의 일환으로 온누리 상품권 확대에 발맞추고자 골목형 상점가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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