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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지역격차 해소, 국민의힘 최우선 과제”

장은희기자
등록일 2024-10-25 17:02 게재일 202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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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연하는 한동훈 대표.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고 강연하는 한동훈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대구은행2본점에서 수도권과 지방 간 격차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국민의힘의 중요한 목표임을 강조했다.

한 대표는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격차의 해소는 우리의 가장 큰 목표”라며 “격차를 줄이지 않으면 국민 모두의 삶이 더 불행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 대표는 이날 포럼 ‘분권과 통합’ 권영진 국회의원(국민의힘, 대구 달서병)의 초대를 받아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에는 권 의원과 채장수 분권과통합 이사장과 시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한 대표는 현 정부가 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제 성장과 미래 투자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은 대한민국이 아직도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며 “이에 미래에 투자하고 기술과 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경제성장률을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추구하는 복지의 방향은 성장의 과실을 국민에게 돌려드리는 것”이라며 “경제적 성장을 통해 나오는 성과를 국민 복지로 환원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지역 격차 해소가 특히 중요하다고 했다. “수도권에 인구의 절반 이상이 몰려 있고, 경제적 자원이 집중돼 있는 상황에서 지방의 발전을 도모하지 않으면 지역 격차는 더 심화될 것”이라고 지적했고,  “지방의 소멸을 막기 위해 출산율 제고와 노동력 확충 등 다양한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더불어 “지방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역에서 필요한 정책은 중앙에서 결정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주장하는 복지 정책에 대해서는 비판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25만원씩 나눠주는 식의 단기적 복지를 강조하지만, 국민의힘은 성장과 발전을 통해 지속 가능한 복지를 추구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국민의힘의 정책이 단순한 복지 제공이 아니라 경제 성장을 통한 장기적인 복지 기반을 마련하는데 집중돼 있다고 강조했다.

한동훈 대표는 지역격차 해소를 위한 국민의힘 전략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최근 국민의힘이 출범시킨 ‘격차 해소 특별위원회’를 통해 격차 문제를 집중적으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 특별위원회를 통해 다양한 격차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고, 국민에게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보여드리겠다”며 “대구경북 지역의 격차 문제를 심도 있게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정부와 집권 여당이 변화하고 쇄신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하며 정부와 여당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특강을 마무리하며 한 대표는 “지역 발전 없이는 국가 전체의 성장이 있을 수 없다”며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바를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그에 따른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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