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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찾은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 “윤 정부 권력의 1인자는 김건희”

장은희기자
등록일 2024-11-14 18:10 게재일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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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윤석열 정부의 권력의 1인자는 김건희”라고 윤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인 김 의원은 이날 대구 남구 이천동 대구 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대통령 부부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윤 정권의 권력을 분석해 보면 일인자는 김건희라는 것이 불편한 진실”이라며 “지금 김 여사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정국은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이런 국면을 변화시키거나 실행할 용기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며 “이미 국정이 마비됐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최근 윤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와 박정희 전 대통령의 배우자 육영수 여사를 비교한 데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육영수 여사와 김 여사를 비교할 때 모욕감을 느꼈다”며 “대통령 기자회견을 정리하면 결국 아내와 함께 임기를 마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또 “(최근의 대통령 사과로)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이 반등 아니면 결집이 일부 있을 수 있지만 하락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국민이 요구했을 때 하야했던 이승만 대통령과도 다르고, 최순실 사건이 일어났을 때 부끄러움을 표시했던 박근혜 대통령과도 다르다. 부끄러움이 없고 문제를 모른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연일 폭로하고 있는 ‘명태균 녹취파일’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으로는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녹취파일을 다 풀면 스크립터 하지 못할 만큼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15일 열릴 예정인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사건 1심 선고에 관해서는 “민주당은 100% 무죄라고 확신한다”며 “검찰이 대장동을 털다가 안 되니까 그리로 간 것이다. 국민 상식이 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TK 출신 중진의원의 말을 빌리면 검사 100명이 대장동 등을 조사했는데 비리는 단 1원도 없다는 점을 들어 다소 난색을 표한 적이 있다”며 “이 대표의 1심판결 결과 유무를 떠나 경선을 재실시 하더라도 결과는 똑같다. 이미 정권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대세는 변함없다”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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