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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정운영 거칠었지만 내란죄로 감옥 보내야 하나"

장은희기자
등록일 2024-12-14 12:34 게재일 2024-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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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은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 명령으로 들어 가라고 하고 여야가 타협해 질서있는 퇴진하자”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 대선에서 우리 국민들은 정치적으로 미숙한 대통령을 신선함을 보고 선출했다”며 “3김정치 같은 노련함을 보여 달라고 하는 것은 애초부터 무리였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반 동안 국정운용은 검사정치였고 거칠었다”며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 풀지 못하고 급기야 비상계엄 사태까지 이르렀다”고 썼다.

하지만 홍 시장은 “우리가 (윤석열 대통령을) 잘못 선출했으니 이제는 그만 물러가라고 하면 될 것을 굳이 내란죄라는 중죄를 덮여 씌워 감옥으로 보내야 하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나라 혼란을 더 초래하지 말고 국민의 명령으로 이젠 그만 들어가라고 하고 마무리 짓자”며 “지금 우리가 후진국 때처럼 내란에 휩싸일 때인가. 대란대치(大亂大治·나라가 어지러울 때 큰 정치가 요구된다)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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