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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사환축 발생

피현진 기자 · 류승완 기자
등록일 2025-01-22 10:02 게재일 2025-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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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내 가금농장 두 번째 발생···추가확산 방지에 총력

구미시 종오리 농장에서 지난 21일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경북도가 긴급 방역에 들어갔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AI 발생 농장은 종오리 7000여 두를 사육하는 농가로 지난 21일 농장주가 산란율 감소로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했다. 

경북도는 의사환축 발생 직후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투입시켜 발생농장에 출입하는 사람, 차량 등을 전면 통제하고 있으며, 해당 농장의 가금에 대해 긴급 살처분을 진행하고 초동 역학조사, 방역대 이동제한 및 긴급 전화예찰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신고 접수 즉시 가축방역관이 현장에 출동해 임상검사 및 시료채취 진행, 정밀검사 결과 H5형 항원이 검출됐다. 해당 항원의 고병원성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확인검사가 진행되며, 최종 판정까지는 1~3일 정도 소요된다.

구미시 방역당국은  인플루엔자 항원 검출이 확인된 해당 농장 종오리 7000여 마리에 대해 이날 오전 9시부터 살처분에 들어갔으며 농장내 사람, 차량 등 출입을 통제했다. 

구미시는 또 역학조사와 방역대 이동 제한 및 긴급 전화 예찰 등 방역 조치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발생농장에 대한 긴급 방역조치와 가금농장 예찰 강화로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설 명절을 앞두고 사람과 차량 이동이 증가하고 계속되는 강추위에 소독 여건 악화로 고병원성 AI 추가 발생이 우려되니, 가금농장에서는 내 농장에도 이미 바이러스가 침투해 있다고 생각하고 소독과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1일 기준 전국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은 가금농장 27건, 야생조류 30건 등 총 57건으로 경북에서는 지난해 12월 영천시에 이어 올 겨울 두 번째 가금농장에서 AI가 발생했다.

/류승완기자 ryusw@kbmaeil.com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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