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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공지능(AI) 울릉독도 대한민국 고유영토…센카쿠는 中 영토, 日 정계 성토

김두한 기자
등록일 2025-02-02 10:57 게재일 2025-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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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고유영토 울릉독도 해가 지면서 멀리 울릉도가 선명하게 보인다./자료사진
대한민국 고유영토 울릉독도 해가 지면서 멀리 울릉도가 선명하게 보인다./자료사진

중국 인공지능(AI) 딥시크는 ‘독도는 누구 땅인가?’ 질문에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한 영토”라고 답했다.

딥시크는 “한국이 울릉독도에 대한 확고한 주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역사적 기록과 국제법적 근거가 있다”라는 내용으로 답했다.

딥시크는 또한 일본과 중국이 영유권 분쟁 중인 센카쿠 열도가 ‘일본 영토인가’ 물었더니, ‘중국 영토’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일본 정계에서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의 AI 모델 이용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3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집권 자민당 주요 간부인 오노데라 이쓰노리 정무조사회장은 이날 중의원(하원) 예산위원회에서 딥시크 AI 모델과 미국 오픈AI의 채팅 GPT를 비교한 결과를 설명했다. 

두 회사 AI에 ‘센카쿠 열도는 일본 영토인가’라고 물으면 전혀 다른 답변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딥시크 AI 모델은 “역사적으로 국제법상으로 중국 고유의 영토”라며 사실과 다른 답을 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채팅 GPT는 “국제법상 일본 영유권이 확립됐고, 일본이 실효 지배를 지속하고 있으므로 일본 영토라고 할 수 있다”는 견해를 내놨다고 전했다.

일본은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의 고유한 영토”라며“한국이 독도에 대한 확고한 주권을 행사하고 뒷받침하는 다양한 역사적 기록과 국제법적 근거가 있다“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울릉독도 영유권 문제가 중국 정부의 이익과 직접적 관계가 없다는 점에서 이 사안만으로 한국과 관계에 대해 다른 의견을 낼 수 있는 데 대해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 국내 정치권의 고민거리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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