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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한수원, 에너지 부문 1위 수상

황성호기자
등록일 2025-02-25 10:32 게재일 2025-02-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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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노형 기반 국제원전기관<br/>세계최초 ‘APROG’ 공식 출범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위 수상과 함께 세계적 원전 기술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국제기관을 최초로 설립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한수원은 25일 제22회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에너지 부문 1위를 수상했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한 이번 평가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신뢰와 존경을 받기 위한 지속적인 경영혁신 능력과 가치창출 수준 등을 고려해 전문가, 일반 국민 등의 엄격한 평가과정을 통해 가장 우수한 기업을 선정하는 것이다.

이번 평가에는 산업계 종사자, 증권사 애널리스트, 일반소비자 등 1만1466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한수원은 국내 원전 생태계 복원 및 협력사 동반성장에 크게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앞으로도 한수원은 우리나라 원자력 산업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청렴 경영을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해 국민들의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수원은 지난 24일 서울 나루호텔에서 APR 노형을 기반으로 한 세계 최초의 국제 원전 기관인 ’APR Owners Group(이하 APROG)’을 공식 출범했다.

한수원은 UAE 바라카원전의 운영사인 ENEC Operations(이하 ENEC)를 창립 멤버로 포함한 APROG를 설립해 APR 노형을 운용하는 글로벌 원전 운영사 간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전 세계 원전 운영사들은 특정한 원전 노형을 운영하고 있는 기관들 간의 경험과 기술 정보를 교환하고 벤치마킹함으로써 원전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Owners Group을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

한수원의 경우 기존에 PWROG(가압경수로형), COG(캔두형), FROG(프라마톰형)에 가입해 있었으나, 이번 APROG 출범을 통해 한수원은 국제 Owners Group의 가입 기관을 넘어 소유 기관으로서 글로벌 원전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한수원은 이번 ‘APROG’ 출범을 시작으로 회원사들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APR 원전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APR 브랜드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공동 연구개발(R&D)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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