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의 한 밭에서 농산물 쓰레기를 태우던 농민이 숨진 채 발견됐다.
24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낮 12시 50분쯤 의성군 가음면 한 농가 옆 밭에서 불이나 밭 300여㎡를 태우고 30여분 만에 꺼졌다. 진화에 나섰던 의성군 등은 현장에서 80대 남성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일단 A씨가 쓰레기를 태우던 중 불이 인근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 의성군 안계면, 안평면 등지에서 발생한 산불 연관성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병길기자 bglee31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