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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 “경북 산불 피해 5개 시군과 함께하겠다”

이시라 기자
등록일 2025-04-18 14:47 게재일 202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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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사진 왼쪽 3번째)과 김일만 포항시의회의장(사진 오른쪽 1번째) 등이 18일 안동시청을 방문해 권기창 안동시장(사진 오른쪽 2번째)에게 산불 피해 극복 성금 2000만 원을 전달하고 있다./피현진 기자 

포항시가 경북 산불 피해로 큰 아픔을 겪고 있는 5개 시군을 직접 찾아 연대의 손을 내밀었다. 

18일 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공무원노조, 자원봉사센터, 향우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의성, 안동, 영양, 청송, 영덕을 차례로 방문해 총 1억 원 규모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포항시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은 6250만 원을 비롯해 시의회 1000만 원, 공무직 노동조합 1000만 원, 시설관리공단 등 산하기관 1750만 원이 더해져 마련됐다.

총 1억 원은 이날 방문한 5개 시군에 각각 2000만 원씩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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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덕 포항시장과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은 18일 영덕군을 방문해 성금을 전달한 후 김무윤(왼쪽부터) 포항시 공무원노조 지부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김광열 영덕군수, 김성호 영덕군의회 의장이 기념 촬영하는 모습./ 박윤식 기자

이와 함께 재포항 의성군향우회 1000만 원, 청송군향우회 500만 원, 영양군향우회 500만 원 등 총 2000만 원의 성금도 각 시군에 전해졌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위로를 넘어선 포항시의 진심 어린 보답이자, 동행의 선언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포항시는 과거 지진과 태풍 ‘힌남노’ 등으로 큰 피해를 입었을 당시, 인근 시군으로부터 성금과 인력, 물자 지원을 받으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

그 기억을 간직한 포항은 이번 산불 피해에 가장 먼저 손을 내밀며, 상생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각 지역에서 열린 전달식에서는 피해 상황을 청취하고, 주민과 공무원들을 위로하는 한편 포항시가 앞장서 ‘복구의 동반자’로 함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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