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기준 대구·경북 지역 청년(19~39세) 가구(40만7000가구) 중 주택 소유비율은 23.2% 대경권 청년가구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자가가구 PIR)은 5.3배로 5년전(5.1배)보다 확대 대경권 임대료 과부담(월소득 20% 이상) 청년 임차가구 비율은 5년 전보다 6.9%p 확대
대구·경북지역(이하 대경권) 청년 가구주의 주택 소유 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이 29일 발표한 ‘대경권 청년 주거실태 변화’ 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가구주 나이 만 19~39세 대구·경북 지역 청년 가구는 모두 40만7000가구로 이 가운데 23.2%인 9만4000가구가 주택을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 청년 가구 주택 소유비율 19.9%보다 3.3%p 높았지만, 5년 전인 2018년 청년 가구 주택 소유비율 28.5%보다는 5.3%p 낮아졌다.
주택 소유 청년 가구주의 성별 구성에서 남자는 75.7%로 여자 24.3%보다 51.4%p 높았다. 다만, 5년 전(60.2%p)보다는 남녀격차가 8.8%p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별로는 대경권 주택소유 청년가구주의 10명 중 9명(89.5%)은 30~39세로 나타났다.
대경권 주택소유 청년가구주 평균소득은 5069만원으로 주택미소유 청년 평균소득(3454만원)보다 1615만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소유청년 가구의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 배율(자가가구 PIR)은 5.3배로 5년 전(5.1배)보다 상승했다.
또 대경권 청년 임차가구의 임대료 과부담(월소득 대비 임대료 비율 20% 이상) 가구 비율은 28.0%로 5년 전(21.1%)보다 6.9%p 확대됐다.
대경권 청년가구의 1인당 주거면적은 30.0㎡로 5년 전 27.9㎡보다 2.1㎡ 늘어났고, 주거이동률(현재주택에 거주한지 2년 이내 비율)은 65.8%, 평균 거주기간은 2.1년으로 나타났다.
대경권 청년에게 가장 필요한 주거지원 프로그램으로는 주택 구입자금 대출 지원(33.4%), 전세자금 대출 지원(32.4%), 월세 보조금 지원(17.8%) 순으로 조사됐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