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의 소비자 물가가 2%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4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6.45와 117.11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2.3%, 2.0%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는 전월 2.0%보다 0.3%포인트 상승해 두달 연속 2%대 상승률을 보였고, 경북은 전월 1.9%보다 0.1%포인트 상승해 1개월 만에 2%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각각 2.7%, 0.3% 올랐다.
부문별로는 교통(-0.4%), 주류·담배(-0.2%)를 제외한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4.8%), 기타상품 및 서비스(5.3%), 교육(2.8%) 등 모든 부문이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품목별로는 햄·베이컨이 23.4%로 가장 많이 올랐고, 한방약(18.3%), 보험서비스료(16.3%), 가전제품수리비(13.5%), 자동차용LPG(10.5%)가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바나나(-33.4%)와 토마토(-23.2%)는 큰 폭으로 떨어졌다.
경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7.11으로 작년동월대비 2.0%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 하락했지만, 지난해 동월대비 2.2% 오름세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3.2%, 작년동월대비 1.2% 각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상품 및 서비스(4.7%), 교육(3.1%),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2.9%) 등 교통(-0.4%)을 제외한 모든 부문이 상승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