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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험지 TK 유권자 지지 호소…‘골목골목 경청투어’ 4일 영주와 예천에서 시작

김세동 기자
등록일 2025-05-04 12:09 게재일 2025-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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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영주선비축제장의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김세동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4일  ‘골목골목 경청투어 : 단양 8경편’ 첫 방문지로 영주와 예천군을 찾아 대구·경북(TK)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영주에서 열린  ‘선비문화 축제’에 참석  "경북이 제 고향인데도 가끔 오면 눈을 흘기는 분들이 있다.  당연하다. 제가 미울 것"이라며  "그런데 제가 왜 미울까. 제가 뭘 그리 잘못한 것이 있나"라고 반문했다. 

 

 

더불어 민주장 이재명 후보가 영주 선비축제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이 후보는 그러면서  "온갖 모함을 당하기는 했지만, 제가 정말 뭐가 있었다면 이 자리까지 왔겠나. (저를) 먼지 이상으로 털었는데"라며  "그럼에도 저에 대해 악감정을 가진 분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그분들이) 저하고 무슨 원수를 졌겠나. 정보가 왜곡돼서 그럴 것"이라며  "정보가 중요하다. 가짜 정보, 가짜 뉴스는 퇴치해야 하고 진짜 정보와 진실을 유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영주선비축제장 방문객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이 후보는 국민의힘 등 보수진영을 겨냥한 비판도 이어갔다.  그는 "사익을 위해 나라를 망치든, 자신의 명예와 지위를 위해 국가와 헌법 질서를 파괴하든 상관이 없다는 것인가"라며 "그러면 누가 국민을 위해 일하나"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지역에서 국민의힘이 강세였던 점을 염두에 둔 듯  "한 정당이 집중적으로 집권한 지역일수록 경제가 살아나지 않는다. 경쟁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당내에서 편이나 가르고 당내 유력자에게 줄 서서 공천만 받으면 되는데 왜 국민을 위해 일하겠나"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영주와 예천을 시작으로 충북 단양, 강원 영월을 거쳐 충북 제천을 차례로 찾아 자영업자 지원 정책 공약 등을 제시하며 득표전을 벌였다. 

이 후보는 앞서 지난 1일과 2일에는 경기 포천·연천과 강원 철원·인제 등 접경지역, 전날에는 강원 속초·양양·강릉 등 동해안 지역을 찾아 민심을 공략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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