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영웅탑 헌화·교정 기념식수 후배들의 환호에 손하트로 화답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모교인 포항 동지고교를 찾아 교직원 및 후배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재학생들은 꽃다발을 들고 이 전 대통령을 맞이했다. 학생들은 “직접 뵙게 돼 영광입니다”라면서 기뻐했고, 이 전 대통령은 환한 미소로 감사 인사를 전하며 학생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이 전 대통령은 학교 설립자 동상과 6·25전쟁 호국영웅탑에서 헌화와 묵념을 올린데 이어 동지여중과 동지중, 동지고 교정을 걸었다. 학생들은 박수와 환호로 전직 대통령을 반겼다. 이 전 대통령은 그런 학생들을 향해 손으로 하트 표시를 만들어 보이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학교 유도부와도 만나 격려했다. 이들과의 기념촬영에서는 모두가 주먹을 불끈 쥐고 큰소리로 파이팅을 외쳤다.
이 전 대통령은 모교 교정에서 기념식수도 했다. 삽을 뜨기 전 그는 “교육의 뿌리는 길고도 깊다. 이 나무처럼 학생들도 깊게 뿌리내리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의 이번 모교 방문은 ‘2025 세계녹색성장포럼’ 참석 일정에 이어 진행됐다.
/김보규기자 kbogyu8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