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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유개발연구원, ‘미래형 자원순환의 기술혁신’ 세미나 성료

김재욱 기자
등록일 2025-05-15 16:33 게재일 2025-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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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미래형 자원순환의 기술혁신’ 세미나.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제공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지난 14일 대구 본원 국제회의장에서 ‘미래형 자원순환의 기술혁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속 가능한  섬유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리사이클 기술 및 디지털 전략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친환경적 구조 전환과 기술 혁신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진행됐다.

세미나에서는 효성기술원의 김천기 부장이 염색 및 가공 처리된 폐합성섬유를 다시 섬유로 재탄생시키는 ‘Fiber to Fiber(F2F) 리사이클 기술’을 소개했다. 이 기술은 복합소재를 분리하고, 탈염 및 해중합 공정을 통해 기존 재활용의 한계를 넘어서는 순환경제 구현에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이어 SK케미칼의 김성기 상무는 폐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분해해 고순도 원료로 전환하는 해중합 기술을 소개했다. 특히 SK의 CR-PET 제품군은 반복 재활용에도 초기 제품 그대로의 품질을 유지하며, 글로벌 친환경 패키징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김성만 원장은 “섬유산업의 구조 전환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기술과 시스템의 혁신을 통해 친환경 순환섬유 생태계 조성에 연구원이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황인무기자 him7942@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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