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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구와 녹색성장 협력 추진” 포항시 양해각서

단정민 기자
등록일 2025-05-15 15:52 게재일 2025-05-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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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녹색성장포럼 성황리 폐막
GGGI·포항시의회 3자간 체결
‘뉴 프론티어’ 국내 첫 회원 도시
시민 참여형 바다 복원 등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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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포항 라한호텔에서 열린 세계녹색성장포럼에서 포항시·GGGI·포항시의회가 녹색성장 협력 MOU 체결식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2025 세계녹색성장포럼(WGGF 2025)’이 1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포항시는 이날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및 포항시의회 3자간 녹색성장 협력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협약은 △녹색성장 및 기후 회복력 프로젝트 개발 △탄소흡수원 확충 및 온실가스 거래제도 촉진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한 네트워킹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포항시가 'GGGI 뉴 프론티어 그룹(New Frontier Group)’에 정식 가입하게 되면 국내 최초의 회원 도시가 된다.

김상협 GGGI 사무총장은 “녹색성장 전환의 중심도시를 도약하고 있는 포항시와 전략적인 협력 관계를 갖게 돼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포항이 세계 속 탄소중립을 선도할 수 있도록 GGGI가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은 “포항시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국제협력의 모범사례로 거듭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기후테크 유니콘’ 세션에서는 이본 장 딜로이트 싱가포르 디렉터가 기후기술 스타트업의 자금조달 전략을 소개했다. 우성훈 아모지 대표는 암모니아 기반 수소경제 기술의 잠재력을 설명했다.

‘녹색성장 협력’ 세션에서는 GGGI 관계자와 한동대 교수진이 참여해 개도국 녹색 전환 협력, 탄소시장 전략, 글로벌 기업의 역할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을 이어갔다.

이어 해양 생태복원과 블루카본을 주제로 한 세션이 열려 시민 참여형 바다 복원, 철강 부산물 기반 해양숲 조성 사례 등을 공유했다.

‘포항 타운홀 COP’ 참가자들은 자발적 탄소중립 실천과 도시 중심의 대응 모델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지역 사회 기반 기후 행동의 방향을 모색했다.

포럼은 ‘녹색성장 아이디어 해커톤’ 시상식과 폐회식을 끝으로 이틀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번 WGGF는 이제 막 잎을 틔운 새싹과도 같다. 포항은 시민, 기업, 국제사회와 지속 가능한 도시로의 전환 여정을 계속할 것”이라면서 “2027년 완공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WGGF를 정례적으로 개최해 글로벌 녹색 전환의 중심도시로서 한층 더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정민기자 sweetjmini@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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