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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포토라인 선 尹… ‘비상계엄 사과’ 질문에 침묵

장은희 기자
등록일 2025-05-19 20:22 게재일 2025-05-2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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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직권남용 혐의’ 4차 공판  
3차와 동일 지상 출입구로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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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4차 공판을 마친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19일 국민의힘 탈당 이후 처음으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혐의 사건 4차 공판에 출석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법정 들어가는 길에서, 취재진이  ‘끌어내라는 지시 있었다는 증언이 이어지는 데 입장이 있느냐’,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을 했지만 입을 열지 않았다. ‘국민께 드릴 말씀’이나 ‘재판 관련 입장’을 묻는 말에도 아무런 말이 없었다.

윤 전 대통령이 취재진이 설치한 포토라인을 통과한 건 이날이 두 번째다. 윤 전 대통령은 2차 공판 때까지는 법원 허가에 따라 지하 주차장을 통해 비공개 출입했으나 지난 12일 3차 공판부터는 일반 피고인과 마찬가지로 지상 출입구를 통해 출석하고 있다.

이날 추가 기소된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에 관해 윤 전 대통령 측과 검찰이 재판 초반 입장을 밝히는 절차도 진행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국민의힘을 탈당하면서 페이스북에 “당을 떠나지만,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백의종군할 것”이라며 “국민의힘 김문수에게 힘을 모아 주십시오.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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